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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흥국생명 vs 정관장 챔피언결정전 5차전 매진

by 저널이4 2025. 4. 8.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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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인스타그램

2025년 4월 8일, 인천 삼산체육관이 또 하나의 배구 전설을 품는다. 바로 여자 프로배구 V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경기는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을 결정짓는 마지막 5차전이기도 하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이 경기의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경기 개요: 마지막이자 최고의 무대

  • 경기 일시: 2025년 4월 8일(화) 오후 7시
  • 경기 장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대진: 흥국생명 vs 정관장
  • 시리즈 현황: 2승 2패 (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
  • 특징: 김연경 선수의 공식 은퇴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직접 보고자 하는 팬들로 인해 약 6000석 규모의 인천 삼산체육관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이번 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챔피언결정전 요약: 2승 2패의 명승부

이번 챔프전은 처음부터 극적인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 1차전(삼산체육관): 흥국생명 승리 – 5,821명 관중
  • 2차전(삼산체육관): 흥국생명 승리 – 5,943명 관중
  • 3차전(충무체육관): 정관장 승리 – 3,363명 관중
  • 4차전(충무체육관): 정관장 승리 – 3,405명 관중

흥국생명이 먼저 2승을 챙기며 우승에 성큼 다가서는 듯했으나, 정관장이 기적 같은 반등을 해내며 3·4차전을 연달아 승리했다. 결국, 챔피언은 마지막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리버스 스윕(Reverse Sweep)’의 가능성까지 남긴 정관장과 ‘꽃길 은퇴’를 꿈꾸는 흥국생명의 간절한 승부가 기대를 모은다.

김연경, 20년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

2005년 프로 데뷔 후, 일본, 터키,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거치며 세계적인 배구 스타로 거듭난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의 상징이었다. 2020년 국내 리그로 복귀한 이후 흥국생명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예고하며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녀의 마지막 경기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다. 수많은 팬과 동료들이 한 시대를 풍미한 배구 여제의 마지막 점프와 스파이크를 눈에 담기 위해 삼산체육관으로 모인다.

 

“선수로서 마지막이지만, 배구는 계속될 겁니다.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 김연경 인터뷰 中

 정관장의 반격, 진통제 투혼의 힘

반면, 정관장은 강한 팀워크와 불굴의 의지로 흥국생명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다. 3차전과 4차전에서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무려 13년 만의 일이다. 그만큼 이번 우승을 향한 의지는 강렬하다.

정관장이 5차전마저 승리할 경우, V리그 여자부 역사상 단 2번뿐인 ‘리버스 스윕’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도 버텨내며 여기까지 온 만큼, 마지막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팬의 뜨거운 반응과 흥국생명의 부담

12차전이 열린 인천 삼산체육관은 모두 5800명 이상 관중을 기록했고, 34차전이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 역시 3400여 석이 모두 가득 찼다. 시즌 최종전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V리그 역사상 드문 ‘전 경기 매진 챔프전’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김연경이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흥국생명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레전드에게 가장 아름다운 작별을 선물할 수 있을지에 집중된다.

김연경 vs 정관장 핵심 매치업

항목흥국생명정관장
에이스 김연경 이솔아
주목 선수 투트쿠, 박혜진 문지윤, 이선우
팀 컨디션 경험 많은 베테랑 조합 젊은 패기, 체력 우위
5세트 대응 안정적 운영 기동력 높은 압박
승리 전략 레전드 중심의 집중력 조직력+속공 전술

관전 포인트

  1. 김연경의 마지막 스파이크는 언제일까?
    그녀의 마지막 득점은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2. 정관장의 리버스 스윕 달성 여부
    그 어떤 드라마보다 감동적인 반전극이 될 수 있다.
  3. 5세트 접전 가능성
    체력, 집중력, 벤치 전략이 모두 총동원되는 진검승부.
  4. 감독의 전술 싸움
    흥국생명의 마테우스 감독과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 경험과 젊음의 대결도 핵심이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2025년 4월 8일은 단순한 챔피언 결정전이 아니다. 한 세대의 전설을 보내는 날이자, 새로운 V리그 역사를 쓰는 날이 될 것이다.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승리로 장식될지, 정관장의 역사적인 반전이 실현될지 그 결과는 오직 코트 위에서 밝혀질 것이다.

 

V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에게 오늘의 경기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명경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곧 ‘김연경 이후의 배구’를 맞이하게 된다.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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